회사가 퇴직자에게 체불임금 일부를 포기하면 나중에 재고용해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실제 재고용이 이루어지지 않은 사건입니다. 법원은 재고용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점을 알고 합의했다면, 단순히 기대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합의를 취소할 수 있는 '착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했습니다.
판시사항
민법 제109조의 ‘착오’의 의미 및 표의자가 장래에 있을 어떤 사항의 발생이 미필적임을 알아 그 발생을 예기한 데 지나지 않는 경우, 그 기대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착오로 볼 수 있는지 여부(소극)
甲 주식회사가 퇴직근로자 乙에게 체불임금의 50% 정도를 포기하면 회사 정상화 이후 재고용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고, 乙은 재고용이 될 것으로 생각하여 체불임금 일부를 포기하는 내용의 합의를 한 사안에서, 乙이 甲 회사의 정상화 이후에도 재고용되지 않았더라도, 이는 乙의 미필적 인식에 기초한 재고용의 기대가 이루어지지 아니한 것에 불과하여 법률행위의 중요부분에 착오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한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