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권리를 포기하는 대신 새로운 공사를 하도급받기로 약정했으나, 그 공사를 수주하지 못할 경우 기존 권리가 되살아나는지 여부가 쟁점이 된 사건입니다. 법원은 이 약정을 '공사를 수주하지 못하면 계약이 무효가 되는 조건부 계약'으로 보아, 공사 수주가 불가능해졌다면 기존의 권리 관계도 원래대로 돌아간다고 판결했습니다.
판시사항
경개로 인한 구채무의 소멸이 신채무의 성립에 의존하는지 여부(적극) 및 조건부 경개의 경우 구채무의 소멸과 신채무의 성립 자체가 조건의 성취 여부에 달려 있는지 여부(적극)
이미 확정적으로 취득한 폐기물 소각처리시설 관련 권리를 포기하는 대신 수주 여부가 분명하지 않은 매립장 복원공사를 상대방으로부터 하도급받기로 약정한 사안에서, 위 약정은 상대방이 위 복원공사를 수주하지 못할 것을 해제조건으로 한 경개계약이라고 해석한 사례